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소묘

여백이 있는 풍경

담우淡友DAMWOO 2018. 3. 6. 09:11

경북 김천 직지사(直指寺) 경내에 들어 서면

일주문 지나기가 무섭게

몸으로 스며드는 상쾌한 공기가 딴 세상과의 만남이다.

나무만의 탓일까 싶지만

황악산 너른 품안에 천년 고찰로 결과부좌한 경내의 경륜과

왕오천축국에서 신라를 거쳐 2018년 한국의 콧잔등에 이르는

세월의 숨결이 맑은 탓도 있으려나.

빼곡히 숲으로 채워져 있으면서도

텅 빈듯한 공간감이 안도와 평온을 안겨 준다. 

 

만덕전으로 들어가는 문

 

 도구:4B 연필과 연성지우개 및 4절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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