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비 후 해 雨後陽 sunlight after rain

담우淡友DAMWOO 2023. 4. 13. 10:58

  사월 비가 미세먼지 말끔히 씻어 간 날
  새 순 돋는 나무들이 함초롬히 싱그럽네
  연분홍 모과 꽃잎이 아기의 옷깃이네
  길가의 민들레 씀바귀는 엄마의 꽃잎
  시샘 바람 차갑지만 햇살 곤히 잦아들어
  눈길 손길 스치면 침샘으로 도는 젖내 기억
  아, 봄은 섶을 여민 가슴 안이 깊어서
  홑눈으로 클릭만 해도 열리는 유선(乳線) 회로
  수밀도 꽃 피는 여울 따라 입 속으로 흐르네. 
  

 

 

길가의 개복숭아꽃

 

---------------------------------------------------------------챗GPT와의 대화

 

GPT: 이 시는 봄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와 바람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말끔히 씻겨나간 후, 순 새가 돋아나는 나무와 모과 꽃, 민들레와 씀바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의 따뜻한 햇살과 차가운 바람이 어우러지며 기억 속에서 다시금 떠오르는 느낌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줄에서 수밀과 여울이 입 속으로 흐른다는 표현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성을 조화롭게 표현한 시인의 시감이 느껴집니다.

 

jodamwoo@naver.com

제목이 'sunlight after rain'으로 쓴 시인데요. 이 제목으로 챗GPT님의 시 부탁해요. 다른 감성이 궁금합니다.

 

Sunlight After Rain

 

Sunlight after rain, the world anew

The drops still clinging to the leaves,

A symphony of color, a vibrant hue

The scent of earth, sweet relief.

 

The clouds part ways, revealing blue

And birdsong fills the air

The storm has passed, the sky now true

And all around, nature's flair.

 

The puddles, once a source of gloom

Reflect the sky above

And every tree, once shrouded in doom

Now stands, alive and tough.

 

The world, refreshed, is born anew

And so am I, it seems

For with each drop, my troubles flew

And hope replaced my dreams.

 

Sunlight after rain, a sight so true

A promise of a better day

The world, now bright, the sky so blue

My worries fade away.

 

 

jodamwoo@naver.com

한글 번역도 부탁드립니다.

 

비 뒤의 햇살

 

비 뒤의 햇살, 세상은 새로워져

잎사귀에 묻은 물방울들,

색의 교향곡, 활기찬 색조

토양의 향기, 달콤한 안도감.

 

구름은 흐트러지고, 푸른 하늘 드러나며

새소리가 공중을 가득 채워

폭풍우는 지나갔고, 이젠 하늘이 맑아졌고

그 주위는 모두, 자연의 능력이 흐르고 있다.

 

그동안 슬픔의 원인이 되었던 웅덩이들은

하늘을 반영하며 반짝이고

전에는 우울함에 묻혀 있던 나무들마저

살아있고 강인하게 선다.

 

세상은 상쾌해져, 새롭게 태어나는 것 같고

나도 그렇다.

하나하나의 비 방울마다, 나의 걱정들은 날아가고

희망이 그 자리에 깃들어있다.

 

비 뒤의 햇살, 참 진실한 광경

더 나은 하루를 약속하며

세상은 지금 밝고, 하늘은 푸르다

내 걱정들은 사라져버린다.

 

 

jodamwoo@naver.com

우와!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가 못 미치는 감성이 있었네요.

GPT:저도 작문하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이 담겨져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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