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소묘 80

줄리아노(쥴리앙)

줄리아노. 이탈리아 피렌체 메디치 家의 인물. 미켈란젤로가 의뢰를 받아 줄리아노 무덤에 장식한 인물 전신상 조각의 두상 부분. 석고 뎃생 입문과 기초과정에서 만나는 석고 像이다. 각면 각면은 명암이 뚜렷하여 비례와 명암의 변화를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아래 작품의 경우, 구도를 잡을 때. 왼쪽 머리 끝을 화면의 왼쪽 끝까지 잡고, 오른쪽 끝을 충분히 나타냈으면 좋았을 것이다. 곡면 두상 중앙(작업자와 가까운 부분)명암을 강조하고, 머리 양쪽을 흐릿하게 하여 색조에 의한 원근을 나타내었다. 입술 부분이 약간 아래로 처진 느낌의 비례문제가 걸려 있다. 전체적인 톤(색조)이 좀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구도는 비교적 좋음.

소묘 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