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시집 2

드디어 나온 시집

2011년 한 해 동안 쓴 시를 이제서 묶었다. 그려 두었던 그림을 시 한 편 마다 삽화로 넣고 오랜 벗의 서문(序文)도 싣고, 가족들의 격려와 축하글도 함께 실어 출판했다. ISBN 979-11-372-4058-2((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의 조담우 趙淡友 詩나무 제 1집 '삶의 길섶에서'다. www.bookk.co.kr/damwoo 모든 삶이 어찌 詩 아닐까. 한 사람의 인생이 詩로 태어나면 한 번 더 사는 두 번 째의 생이 된다. 삶의 길 한 가운데가 아닌 한 걸음 비껴선 길섶....풀이 자라고 가로수가 푸르르며, 낮은 들꽃이 피는 길가의 시편...나의 두번 째 삶이다. 초원에서 하루 샐녘에 퇴근하는 가로등은 목덜미가 구부정하다 출근하는 해가 이름 없는 밤을 ..

글(文) 2021.04.07

내 책을 출판한다는 것

내가 쓴 글로 출판하는 책을 처음 갖는다. 내가 나를 문자로 형상화한 책 한 권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자기와 앞으로 있어야 할 자아(自我)를 또 있음직했던 개연성의 자신을 돌아보며 읽어 보는 거울이다. 아득히 잊었던 나의 거지반을 기억하고 잊을 수 없었던 나의 전부를 발견하고 뉘우치거나 아자! 아자! 외치는 메아리의 골짜기다. 자가출판은 아날로그 세대에게 쉽지 않았다. 부크크에서 건네준 편집 프로그램으로 시집 원고를 작성하는 데에 며칠, 원고 등록을 하면 출판사에서 일반 한글서체에서 출판사 전용 한글로 대체해야하는데 잘 몰라서 끙끙, 표지에 그림을 넣을 때, 일반 이미지에서 dpi300과 이미지 크기 조절에 또 한동안 쩔쩔, 조절하여 보내면 출판사에서 pdf판으로 변환하는데 누락 된 문장 때문에 또 수정..

글(文)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