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그가 한밤중에 일어나라고 머릴 잡아 흔든다 달팽이관까지 들어와 소리친다 눈을 번득이며 창문에 다가가서 보라고 으르렁거린다 세상을 어떻게 씻기는지 왜 씻기는지 또 왜 씻겨야 하는지 그리고는 다시 자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란다 멀어져가면서 끝까지 말한다. 글(文)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