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날
어릴 적에 널뛰기, 제기차기, 그리고 연날리기를 했던 기억.
바람 잘 부는 날 추위를 무릅쓰고
마당이 좁아 빈 밭으로 논바닥으로 나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높아가는 연을 따라 금방이라도 살얼음 깨질 것 같은 파란 하늘로 자꾸 자꾸 빠져들어가던 날....
텃밭 가장자리에 있는 할아버지 무덤의 봉분 뒤로 바람을 피해 웅크리고 앉아
부엌의 외짝문만한 방패연이 손바닥만하게 되어
하늘 속에 박힌 연을 하염없이 쳐다보다 까무륵!
현실을 잊고 몽롱하게 무념(無念)의 상태로 빠져들었던 기억.
다시 그렇게 날고 싶다.
색종이로 연을 접는다.
네모+네모
4/1접기
뒤집어서 8/1접기
중심선을 5mm 정도 넘어 접기
다른 쪽도 동일하게
겹쳐진 부분 끼워넣기
2/1 접기
중심선을 기준으로 반원 그리기
가위로 잘라내기(방구멍)
세로로 2/1접기(연살)
대각선 접기1
대각선 접기2
눌러 펴서
태극마크 붙이거나 그리기 하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