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찍은 사진이 없어 인터넷 이미지 모음 속에서 복사한 황학산(黃鶴山) 설경을 수채화로 재 구성했다. 연필로 스케치를 할 때, 눈 쌓인 모양은 거의 붓으로 모양을 다듬었다. 채색하기 전에 마스킹 액으로 충분히 찍고 뿌리기를 했다. 우선 채색을 한 뒤 마스킹액을 벗겨내고 군청(ultramarine)에 보라( violet)를 섞은 색으로 명암을 넣어 눈의 뭉치를 마무리했다. 오른쪽 눈쌓인 언덕 비탈이 눈길처럼 보여서 표현 처리 미흡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