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직지사 가는 길목에서 왼쪽으로 운수동 골짜기를 따라 고샅길을 오른다. 아침의 햇살이 오른쪽 산 그림자를 드리우는 골짜기 양지쪽 아스팔트 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조금 언덕진 양지에 오롯이 앉아 있는 장정희님 집에.......회화나무 아래 능소화 아치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갖은 화초와 나무들이 주인처럼 반긴다. 재능기부반 수요2반 수강생들과 사전에 약속한 야외스케치 장소다. 천일홍, 연보라빛 쑥부쟁이 빨간 채송화 작살나무 자주빗 열매가 탐스러운 마당가 화단을 따라 계단 현관을 오른 후 집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그림과 시화(詩畵) 들이 구석구석 예향(藝香)을 풍기고 있었다. 산미 짙은 켸냐 커피와 빵 과일로 목을 축이고, 마당 한 가운데서 집과 화단을 화제(畵題)로 5절 도화지에 스케치 시작......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