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전체 글 1450

유전자 유감 遺傳子 遺憾 Gene regret

내 몸을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과 같이골라보지 못하고 내 몸에 설치된 유전자혹자는 말했지 이기적이라고 번식에만 열중한 엄빠였나자기도 떠밀려 받았듯이 너도 그냥 장착해라옳은 쪽과 그른 쪽 공평하게 작성되었으니가끔은 그른 쪽이 우세할지라도종종 옳은 쪽에 했볕 더 쬐더라웬만하면 질문쯤 AI한테나 하려므나 수정 한 번 꿈도 꾸지 않은 채무작정 나눠 심은 뒤 바이러스 검사도 한 번 안했는지계절 따라 마음이 아프고행동의 관절마다 퇴행성 즐거움이 뚜득거린다애당초 설계 중에 '네 맘대로' 인자(因子) 넣고살아가다가 좀 지루하면 지랄도 하고이웃 나라 피자도 뺏어 먹으며해독한 비책으로 만든 발광도 저지르며주어진 단백질과 비타민 맘껏 써 버리라고 내 욕망을 내가 설정하지 않은 것과 같이똑바로 걷고 싶은 희망의 직립 보행..

글(文) 2026.11.04

머릿속이 뒤척이다

도구(道具 Tool)를 잘 쓰는 조상( Homo Erectus )으로부터 물려받은 지혜로 현생 인간의 직계로 자리앉은 '지혜 있는 사람( Homo sapiens)' 이후...........이 계보를 작성한 적이 없는 나는 그들의 유전자(遺傳子 gene)가 미토콘드리아를 타고 엄빠의 혈액을 흘러 내게까지 뱃머리 닿았는지 말았는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들이 지구 위에 생겨났을 때, 그들을 지은 창조주(創造主)로부터 받았을 유전자의 속성에 대해 궁금할 뿐이다. 만약 그들을 지은 게 神(God)이라는 격(格 Discrimination)으로 위치를 정한다면, 그 격으로부터 어떤 차이를 물려받았을까. 받은 격의 인자(因子)가 우리들이 일컫는 도구와 지혜의 조상으로 흘러 들어 어떤 '생명의 환경'을 겪었길래....

카테고리 없음 2026.11.01

내가 확인되는 밖의 상황

길이 있어 내가 걷는다가로수의 나뭇잎이 울그랑 붉그랑햇살이 읽고 있어 내가 따라 읽는다바람이 내 뺨에 쓰는 가을 아침은밖으로 나온 나를 느끼게 한다고운 색의 낙엽이 갓길에서 중앙선 너머로교통 약속을 어길지라도웃으며 지나가는 차들이 빨간 신호등 건너편 위치를 알려 준다희고 노란 차선은 언제나 나를 긴장시키고사람들의 모습에 내 모습이 확실해 진다 예가체프 모닝 커피 잔에 내 손은 행복하다감기 나은 콧날 위로 향기는 올라와눈시울 근처까지 어제의 오후달콤한 케익 두 조각이 너와 나상대적인 시간을 떠먹이던 상황 나를 잊고 살아내던 하루 속에내가 나였음을 일깨우던 근인(近因)이다가을 나뭇잎이 낙엽으로 고와지는 순간이다아는 사람이 아는 길가에 나무처럼 서 있어내가 행복해지는 가을이 거기 있다낙엽마저 가까이 바람끌고 ..

사물을 만든다는 것은 To create an object 2

神이 사람을 지었다면, 선악(善惡)의 길에서 우왕좌왕하는 본성(本性)을 잘못 프로그래밍했거나 의도적으로 그런 결함을 심어 놓았을까??. 신앙의 원시에서 보듯이 초인적인 자연현상이나 사물을 숭배하다가 스스로의 이성으로 조우한 神을 섬기며 신의 뜻에 맞게 살다가도 전혀 '지음 받지 못한' 사물(동물)처럼 지랄을 하는 사람을 보면, 저게 진짜 신의 형상을 닮은 꼬라지일까 도무지 납득할 수 없을 때가 한두 번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나 자신조차 여러 종류의 페르소나(persona)를 치장하고 삶의 외벽에 마주 서 있다. 神이 사람에게 프로그래밍했다는 자유의지( 自由意志Free will)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만과 폭력 그리고 혼돈이 결함이나 오류를 구성하는 악성 파일이 아니라면, 사람 스스로 경험과 학습..

카테고리 없음 2026.10.29

사물을 만든다는 것은 To create an object 1

무엇을 만든다는 것은 '쓰임새'를 앞에 놓고 아울러 목적(目的)을 먼저 세운다. 그리고 쓰임새에 '바름'과 '그름'을 고려한다. 선용인지 악용인지 결과에 대한 경과 및 효과를 예측한다. 사람이라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 '무엇을 만들었음'에 즐거움과 보람을 갖는다. 삶의 길에서 역사를 이루며 산업을 일으키고 생활을 가꾸어가며 눈부신 문화와 문명을 구축한 인간의 '만들어 짐'대한 생각을 해 본다. 무엇을 만들고 꾸미고 즐거워하는 사람의 속성을 눈여겨보면, 그가 만들어졌냐는 내력을 사람의 생각으로 충분한 질문을 갖게 한다. 내가 생활에 필요한 도구 하나를 만들고 있을 때, 그 행위의 원천을 찾아 보는 게 사람의 이성(理性)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To build a person is: 이 질..

카테고리 없음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