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호 조각가의 서정 그의 '바람과 나무'의 조각 작품은 한 편의 시가 담긴 서정이 읽힌다. 나뭇잎 사이를 흐르는 바람의 결과 결을 지어 흘러가는 리듬 속에는 어느 깊은 산 속에서 골짜기를 매만지며 속삭이는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 적막 속에서 꿈꾸던 이상향의 풍경이 한 폭의 미학적 서술로 다가온다. 이 .. 바람의 조각 2017.03.11
조각으로 바람을 새기다-방준호조각가 대구 광역시 다부동 산간 마을 냇가에 둥지를 튼 방준호 조각가의 작업실을 방문했을 때, 나는 이제까지 보지 못하던 바람의 형상을 목격했다. 나무를 매개로 바람의 미학을 구현한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휘몰아치는 바람이 아름답게 물결치는 동세 앞에 감동이 파도쳐 왔다. 선명한 바람.. 바람의 조각 201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