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 눈 덮힌 밭 가장자리 바위가 모여 앉아 있다 머리 맞댄 소나무 두 그루 바위들이 하는 말 조용히 듣고 있다 바위들이 보낸 시간 밭고랑을 지나간 채소와 풀들의 시간 곧 하늘이 갤 것이다 수채 풍경화 201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