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수채 풍경화

봄눈

담우淡友DAMWOO 2016. 3. 1. 12:51

눈 덮힌 밭 가장자리

바위가 모여 앉아 있다

머리 맞댄 소나무 두 그루

바위들이 하는 말

조용히 듣고 있다

바위들이 보낸 시간

밭고랑을 지나간

채소와 풀들의 시간

곧 하늘이 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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