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두 번 볼 수 없을 것 같은 장면 원추리 나물이 쑥쑥 자라는 계절 옅은 올리브색 상수리나무 새 순이 가지마다 돋고 있는 봄 산에 오르다 지난 해 떨어진 상수리 낙엽을 머리에 이고 크는 원추리 한 포기를 발견한다. 낙엽에 난 구멍으로 네댓잎의 원추리 잎이 모아져 자라고 있었다. 이른바 목이 졸린 상태... 낙엽을 빼내.. 글(文) 201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