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2011시마을문학상

담우淡友DAMWOO 2011. 12. 1. 20:46

이름  
  운영위원회 (작성일 : 2011-11-30 11:27:46, 조회 : 586
제목  
 2011년 시마을 문학상 발표      

 

 

 


  2011년 시마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협연」을 쓰신 조성연(뚝지) 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기억마루 님의「굴뚝」, 김덕진 님의「유리창」, 은상에는 이종원 님의 「외상장부」, 가문비님의「카프카의 미완성 기록」동상에는 여느가을날 님의「춘포역(春浦驛) 동백」하이파이브님의「명예퇴직」한뉘님의 「이발소 있는 골목」초심자님의「저녁놀」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시마을 문학상 수상작은 지난 1년간(2010.10~11.9월) 시마을 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 중에서 선정된 월단위 ’이달의 우수작(최우수작 및 우수작)‘을 대상으로 하여, 선정하였으며, 기 수상자및 본인이 삭제한 작품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수상기념패가 전달되며, 시마을 명예의 전당에 수록됩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토) 시마을 송년문학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문학상을 수상하신 여러 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우리나라 문단의 대들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문학을 사랑하는 시마을 문우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1년(제7회) 시마을 문학상 수상작



【 대  상 】


[내용보기] 협연 / 뚝지

【 금  상 】
  


[내용보기] 굴뚝 / 기억마루
[내용보기] 유리창 / 김덕진

【 은  상 】
  


[내용보기] 외상장부 / 이종원
[내용보기] 카프카의 미완성 기록 / 가문비

【 동  상 】
  


[내용보기] 춘포역 동백 / 여느가을날
[내용보기] 명예퇴직 / 하이파이브
[내용보기] 이발소 있는 골목 / 한뉘
[내용보기] 저녁놀 / 초심자

  
[시마을 문학상 심사평 ]


마경덕 (시인)


우리 시단은 지금 백화제방(百花齊放)의 시대를 맞고 있다. 소위 ‘젊은 시’라고 불리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이 야심차게 발표되고 문예지를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틀을 파괴한 새로움이 ‘젊다’는 것으로 불리기엔 위험천만이다. 횡설수설 소리만 요란하고 알맹이가 빠진 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시류에 편승해 시격에 맞는 고유한 특성을 배제한다면 결코 ‘詩’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다행히 본심에 오른 21편의 작품은 격을 갖추고 시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기에 적이 마음이 놓였다.

  먼저 문학상을 받기에 충분한 작품이 여러 편 있었지만 정해진 규정(등단 여부)에 어긋나 제외되었음을 알린다. 내려놓기에 아까운 작품이었다. 펼쳐놓고 보니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른 수준을 지니고 있어 신중하게 순위를 정하였다.

대상을 차지한「협연(協演)」은 추임새처럼 행간에 ‘이랴’를 넣어 소를 몰듯 시를 몰고 가는 힘이 돋보였다. 이 탄성으로 행에서 연으로 넘어가는 리듬이 살아나고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곳곳에 말을 아끼느라 고심한 흔적이 보였는데 사족이 없는 깔끔한 문장도 한 몫 단단히 했다. 이에 만족하지 말고 진일보하기 바란다.

금상을 받은「굴뚝」은 해체된 제련소의 ‘굴뚝’이 어느 순간, 승화원(화장터)의 굴뚝으로 바뀌고 짐승보다 못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인간 본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깊이 있고 제목에 맞는 무게를 지닌 작품이다. 3연에서 다소 긴장이 흩어져 아깝게 대상을 놓친 작품이다.

금상「유리창」은 창문을 화폭으로 설정하고 그 화폭 밖으로 눈을 돌려 하늘의 깊은 협곡까지 바라본다. 그리고 달의 투명한 발자국을 쓰다듬는다. 주파수가 다른 우주의 숨소리가 날아와 유리창 밖에서 싹을 틔우다니, 이 얼마나 멋진 상상인가. 유리창에 머물지 않고 바깥으로 시선을 돌려 시를 확대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은상을 차지한 「외상 장부」는 가난했던 한 시절, 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잘 그려내고 있다. 흔한 소재임에도 자신만의 목소리가 분명하다. 무엇보다 말을 줄인 마무리가 깔끔하고 힘이 있다.

은상「카프카의 미완성 기록」은 겨울공사장을 배회하던 절름발이 오리에 관한 이야기다. 어느 날 오리가 사라지고 호수 물을 반쯤 빼자 두 발 나란히 물속 하늘을 날고 있는 죽은 오리를 발견한다. 마지막까지 함구하다가 반전을 보여주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소외된 것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예리하고 치밀하다.

동상「춘포역(春浦驛) 동백」「명예퇴직」「이발소 있는 골목」「저녁놀」역시 장려상을 주기엔 너무 아쉬운 작품들이다. 특히 「이발소 있는 골목」은 좋은 작품임에도 1연에서 어느 기성 시인의 詩句가 들어있어 장려상으로 밀려난 작품이다. 아무리 좋은 문장이라도 내 것이 아니니 욕심을 내선 안 된다. 굳이 쓰겠다면 빌려 쓴 흔적을 남겨야한다. 그 점이 옥에 티였다.

선에 들지 못한 사람은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하길 바란다.

  

[마경덕 시인 약력]
전남 여수 출생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신발론 』등





허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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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신선하고 좋은 글들이었는데
이렇게 영광스럽게 올 해를 마무리 하시는군요.

선에 드신 문우님 축하드립니다. 모두 좋은 작품입니다
심사해주신 마경덕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2011-11-30


향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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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문학상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상을 받으시는 뚝지님의 좋은 시와 함께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의 좋은 작품에 머물러
부러운 눈길로 시를 안아 보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문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2011-11-30


박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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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시인님, 축하드려요.^^
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하신 시인님들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 한 해 좋은 마무리로 다가올 새해가
미리 밝아옵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심사해주신 마경덕시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1-11-30


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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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님 문학상 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아울러 금,은,동상 받으신 분들도 축하합니다.
한 해 시 농사가 풍년인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의 시 요람, 십 년 차. 갈수록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11-11-30


조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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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문학상 '뚝지'님과 그외 대상에 버금가는 좋은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신 분들 모두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문운이 함께 하길 바라며
심사해주신 마경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반가운님~ 꽃다발 가져왔어요^^
2011-11-30


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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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뚝지님...신선하고 독창적인 글로 창작방에 뜨거운 온기로
숨을 넣어 주더니 당연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축하합니다

금, 은 동, 나무랄데 없는 수작들입니다
눈에 익은 몇몇 고뇌의 글쓰기 게으르지 않던 이름들
모두 축하합니다, 한 해 마무리를 이렇게 좋은결과로
마감한 여러분 모두 축하합니다

심사에 심혈 기울여 살펴주신 마선생님께도 감사하단 인사 둡니다^^*
2011-11-30


최덕수(기억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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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님, 늘 좋은 글로 창작방을 밝혀 주셨는데
걸맞는 결과가 있어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심사에 애써 주신 마경덕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과분한 관심을 주셔서 송구하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정진 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잘 새기겠습니다.

늘 창작방 운영에 애써 주신 운영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번거롭고 수고로운 일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 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이 문학 사랑의 여정을 계속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11-30


묘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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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되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특히,
기억마루님의 금상 수상에 감격스러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냅니다
문운과는 상관없이 더 좋은 작품들로
세상 어딘가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온기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신 마경덕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2011-11-30


우애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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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는 모든 문우님!
마음 다해 축하합니다.
2011-11-30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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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님 이하 선정되신 님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예상했던 님들이 선정되셨습니다.저만 빼고 말이죠.
우열을 가리기위해 몇날 며칠을 애쓰시고
고심하셨을 마시인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직 시를 잘 모르는데 과분한 상을 받자오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 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는 글쟁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운영자님께 감사드리며 시마을이 있어 행복합니다.
창작시방 문우님들의 건안과 건필을 빌어드립니다.
2011-11-30


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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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님을 비롯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선정된 시편들이 참 좋습니다.
신춘문예 수상작이라 해도 의심치 않을 수준입니다.
시마을문학상의 위상을
한껏 올려놓은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상을 계기로 더욱 좋은 습작활동 기대하겠습니다.
2011-11-30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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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문학상 대상을 차지하신 뚝지님의 좋은 시를 다시금 곱씹어봅니다.
역시 하는 감타사와 함께 축하의 인사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로 안내해주시고 가르침 주시리라 믿습니다.

금상의 최덕수 시인님!!!
금상의 김덕진 시인님!!!
그리고
은상의 가문비 시인님!!!
동상의 여느가을날 시인님!!!
동상의 하이파이브 시인님!!!
동상의 한뉘 시인님!!!
동상의 초심자 시인님!!!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햇동안 시마을 창작방을 달구었던 꿈과 땀과 그리고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느낍니다.
더욱 좋은 작품으로 내년(2012)년을 기약하실 모든 문우님들에게도 뜨거운 격려를 보냅니다.

제 부족한 글에도 격려의 흔적 놓아주신 모든 분들과
심사하시고 따듯한 강평으로 안내해주시 마경덕 시인님께 더욱
깊은 감사 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1-11-30


김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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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지 시인님과 선에 드신 모든 시인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힘을 얹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창작방의 모든 문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11-11-30


이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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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문학상 수상을 받는 모든 문우님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여러분
2011-11-30


옥천 김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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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시마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신 뚝지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선에 드신 시인님들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드립니다
참으로 창작방과 시인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012년도 오직 시인은 시로서 치열하게 승부 하는 풍토가 정착되는
창작방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심사해주신 마경덕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1-11-30


그리운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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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제가 익히 알고 있는 최덕수님, 김덕진님, 이종원님
축하드려요, 저도 기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축하드립니다^^*
2011-11-30


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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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마을에 와서 선배 시인님들과 문우님들을 멘토로 글을 쓰게 된 경북 작은 도시 (김천)의 무지렁이입니다. 충고와 격려가 늘 편달이었습니다. 힘이었습니다. 만약 끈은 짧고 스펙은 텅 비었으며,빽조차 없는 몸(정신) 하나로 글을 쓰는 분이라면,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시마을에서 꼭 격려와 축하를 받으실 것입니다.('진일보' 언급해 주신 마경덕 시인님께 감사드리며) 감사합니다. 2011-11-30


낭만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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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신 시인님들 모두 축하합니다!
좋은 시 많이 부탁합니다
2011-11-30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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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타시는 시인님들 모두 축하합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이 열기로 훈훈해집니다.
건강 까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11-11-30


시골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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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경하드립니다
시마을에 온지 1년이 되어가지만 늘 제자리인 듯 멀기만한데
오늘 수상하신 분들을 뵈니 더욱 그 길이 멀게만 보입니다
한걸음 한걸은 가다보면 시에 대해 눈을 뜨게 될런지..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특히 저에게 격려말씀 주시던 최덕수시인님
김덕진시인님 이종원시인님을 뵈니 더욱 반가운 마음입니다
늘 좋은 시 감사합니다 더욱 문운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2011-11-30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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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식 발표됐네요, ^^*
넘넘 축하합니다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하신 분들께서 영예를 안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높고 넓은 문단으로 쭉쭉 뻗어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2011-11-30


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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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신 문우님들, 행복한 한해의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1-11-30


다음넷(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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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축하드립니다 2011-11-30


오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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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문학상 선정되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좋은 시편들이네요..
앞으로도 문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마경덕 선생님 고생많으셨습니다.
2011-12-01


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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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뚝지님을 비롯한 수상자 분들의
문운을 빕니다.
2011-12-01


최승리/책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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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제7회) 시마을 문학상 수상 작품을 하나하나 읽는데,
그 묘사의 힘이 대단합니다.^ㅁ^
수상하심을 축하드리며, 심사하신 마경덕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_^

늘 문운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2011-12-01


초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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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열차를 뒤쫓아 달음박질하는 저에게 손 내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미소로 보내주신 묵언을 채찍질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시마을’에 들어온 지 3년 만에 과분한 수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12-01


김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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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문학상,
수상하신 모든 님께 축하의 박수 보냅니다.
2011-12-01


차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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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으신 뚝지님과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계속 좋은 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12-01


한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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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창작방을 만들어 주신 모든 문우님의
고뇌가 다듬은 영혼의 빛깔이
2012년에도 영롱하게 빛나길
바랍니다.
대상을 받으신 뚝지님,금,은,동상을 받으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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