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소묘

꼬마 숙녀에게

담우淡友DAMWOO 2018. 7. 7. 10:23

너는 웃을 때 꽃이 아닌 적이 없다

울 때조차 대부분 꽃이다

짜증을 내면 샐비어 정도 붉은데

미소만 지을 때는 라일락에서 백합까지

비가 오는데도 계절을 꽃잎에 모은다.

꽃을 피우는 건 해와 땅이지만

사람을 피우는 건

못 견디는 사랑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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