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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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색종이접기

잠자리 접기 2

담우淡友DAMWOO 2020. 9. 12. 11:58

"잠자리 동동..."  풀잎에 앉아 있는 잠자리를 향해 검지를 뻗어 빙빙 돌린다.

잠자리를 홀리는 주문이다.

가는 목에 눈이 큰 잠자리는 손가락 원을 따라 머리를 갸웃거린다.

겉눈에 무수한 속눈을 가진 잠자리는 시선이 한 번 헝클어지면 잘 날지 못한다(?)

휘두른 빗자루에 한 번 얻어 맞으면, 쉬 날지 못하고 파닥거린다.

시선을 간추리기까지 한동안 그러다가 다시 날아간다.

 

잡은 잠자리의 배 뒷부분을 똑 잘라내고 강아지풀 가닥을 꿰어 날린다 .

시집 보낸다며 말도 안 되는 짓....

아주 짓궂고 못된 어릴 적 만행이 생각난다.

커서 알았지만, 그 잠자리는 시집은커녕 짝짓기도 못하고 죽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어느덧 고추잠자리는 천연기념물로 등극했고,

나 같으면 밀잠자리, 된장잠자리, 장수잠자리, 물잠자리도 옥좌에 앉히고 싶다.

물속에서 수채로 자라는 동안 올챙이 송사리 등을 마구 잡아 먹는 모습에는 

약간 살벌하기도 하지만....

잠자리 이미지를 통틀어 색종이로 접는다.

 

쌍배접기로 시작

 

앞날개 접기 1

 

등 접으면서 앞날개 접기2

 

뒤집어서 뒷날개 접기1

가로선까지 가위로 자른다

 

다시 뒤집어서 뒷날개 접기2

 

뒤집어서 가슴접기

 

뒷날개 마무리 

 

뒤집어서 머리 접기1

 

뒤집어서 머리접기 2

(가슴 부분을 벌려서 머리를 집어 넣고 접어 주면 깔끔)

 

배 접기

 

눈 그리기

 

몸을 반으로 접고 날개를 위로 접어서 입체감 내기 

머리,가슴,배가 분명히 구분 되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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