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크크와 (자가출판플랫폼 부크크 bookk.co.kr) '책 자가출판' 인연을 맺은 뒤 석달 째 접어든다. 수십 번의 안내와 수정 및 원고교체를 거쳐 꿈꿨던 모양의 내 책을 손에 쥔 뒤 네 번째 저자 주문을 했다. "삶의 길섶에서"란 제목을 달고 나온 내 책을 내가 산다는 게 참 어색했다. 부크크가 책을 출간했기 때문에 부크크한테서 내가 내 책을 사는 건 부크크에 대한 판권이나 출판 비용으로 생각 되었다. 10권의 내 책을 내가 사면서 아, 이렇게 주고 받고 하는 게 세상의 이치구나 생각했다. 내 책이 깔끔하고 단아하게 제본 되어 내게로 와서 어찌됐던 반갑고 흐믓했다. 부크크란 출판사가 어떻게 원고를 내민 저자와 인연을 맺고 소통하는지 알게 된 후, 이런 출판 플랫폼이 참 용이하고 유용하다 싶었다. 누구나 자기 책을 갖고 싶은 사람들 중에 나도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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