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文)
그가
한밤중에 일어나라고 머릴 잡아 흔든다 달팽이관까지 들어와 소리친다 눈을 번득이며 창문에 다가가서 보라고 으르렁거린다 세상을 어떻게 씻기는지 왜 씻기는지 또 왜 씻겨야 하는지 그리고는 다시 자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란다 멀어져가면서 끝까지 말한다.
5월의 폭우와 천둥 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