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핀 장미가
6월이 가기 전에 자꾸 시들어서
꽃병에 옮겨 꽂은 장미조차
얼마 안가 시들 예정이어서
스케치북에 그려 두면 안 시들겠다
색깔도 변하지 않겠다
예정된 추측이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림 같은 것
시들지 않아서 진짜 꽃이 아닌 걸 모른척 한다
꽃이라서 시든다는 명제 아래
꽃=꽃이다
꽃은 다 시든다는 결론을 불러온다
다시 피기 위하여 지는 꽃.
5월에 핀 장미가
6월이 가기 전에 자꾸 시들어서
꽃병에 옮겨 꽂은 장미조차
얼마 안가 시들 예정이어서
스케치북에 그려 두면 안 시들겠다
색깔도 변하지 않겠다
예정된 추측이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림 같은 것
시들지 않아서 진짜 꽃이 아닌 걸 모른척 한다
꽃이라서 시든다는 명제 아래
꽃=꽃이다
꽃은 다 시든다는 결론을 불러온다
다시 피기 위하여 지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