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력기원(西曆紀元) 2025년이 밝았지만 SNS 및 여론을 통해 우리 집 거실까지 전해져 오는 나라 안 잿빛 분위기가 가실줄 모른다. 나는 현관 밖으로 나가 응원봉을 들고 외치지 않는다. 태극기를 들고 나가 소리 지르지 않는다. 집안과 일터에서 오늘과 내일 이후까지 서민으로 살아가는 임무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라 안 분위기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나는 나와 우리와 동네와 도시와 나라를 잘 가꿔 나가야 할 위정자(爲政者)를 뽑기만 하지 그들의 나라 살림에 이러쿵 저러쿵 '말질'할 확성기가 아니라서 그렇다. 겨우 불로그 화면을 마이크 삼아 위정자들 행테에 느낌을 글자로 전송해 볼 뿐이다. 메아리 없는 숲에다 야호! 질러보는 뽄새다. 해가 바뀐 뒤에도 그 잘난 위정자들이 잘못 된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