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한 가정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추운 계절의 삶이 고통스럽다. (병원에서 보호자로 3일 밤을 잠) 생활의 리듬이 아픈 사람의 시간표에 맞춰 생활계획표가 180도 바뀐다. 수심이 쌓이고 먼지가 쌓이며 들고 나는 걸음이 무거워진다. 근근히 이어가던 소비자 희망가격에 고통 내지 절망가격이 들러 붙는다. 한 나라에 아픈 리더가 생기면 사계절 국민의 삶이 고통스럽다. 국민의 생활 리듬이 아픈 리더의 고정관념과 아전인수에 맞춰 360도 바뀐다. 근심이 쌓이고 불만이 쌓이며 신뢰의 배반에 민심이 무거워진다. 불황의 눈보라 속에서 악착같이 헤어나려는 노력에 찬물이 뿌려진다. 춥다. 일상에 걱정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수호하려는 위정자들은 아픈 리더를 방패삼아 아집(我執)의 논리에 빠져들어 기름기 나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