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재생하다 너를 재생하다/ 담우(뚝지) 흙 속으로 사라질까 봐 아주 안 보일까 봐 태워서 단지 속에 가둔 것도 모자라네 네가 지나간 봄 여름 가을 날 짐작을 헛기침하던 겨울 날 기억 속으로 사라질까 봐 아예 생각 안 날까 봐 공 시디 한 장 널널한 분량 겨우 슬쩍 넘은 반생을 칩 속에 감금하네 단지 속에서 시간 .. 글(文) 201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