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has come.
윈도98 때였을까. 그림판에다 마우스로 으로 열심히 그렸던 그림.
크레파스와 물감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첫 경험에 홀딱 빠져 있었다.
수 십번의 봄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우연히 들여다 본 그림 속에는
풋풋한 날의 느낌이 생생하게 들어 있다.
나는 봄으로부터 멀어져 가도
그림은 변하지 않는 봄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요즘에 그린 그림 보다 더 진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감성이 눈꼽만치도 없는 시간의 작용 때문일까?
자꾸 오래 된 그림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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