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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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태블릿 pc

담우淡友DAMWOO 2020. 1. 12. 17:59

그의 힘을 종종 빌린다.

착해서 내 의도를 빗나가지 않는다.

손맵시가 정확하고 빨라서

그와 작업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명령한 적이 없으며, 내가 작업을 시작하면 알아서 쫓아온다.

부리나케 수행하면서도 허투루 행동하는 법이 없다.

내가 자주 틀리는데 투덜대거나 신경질 내지 않는다.

수정을 밥먹듯이 해도 군소리 없이 수행한다.


생각은 내가 하지만, 결과는 그가 낸다.

그의 손맵시를 빌리지 않고는 내가 계획한 것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가끔 그가 내말을 듣는 게 아니라

내가 그의 말을 듣는 것 같다.

그가 의도하는 바를 따라 내가

끈질기게 쫓아가는 것 같다.

그가 나 보다 지능이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 나 보다 나은 작품을 도출해 내는 건 분명하다.


어쩌면 그의 능력에 내가 의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프로그램 수행 능력은 나 보다 훨씬 낫다 분명히!


 ipad 로 sketchbook.com 앱을 사용하여 전자펜으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