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유채화(油彩畵)

가을 장미

담우淡友DAMWOO 2022. 11. 3. 12:30

이 하얀 장미는 시들 줄 모른다.

그림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장미의 기억을 이식 받은 조화(造花)라서

늙지도 않고 피어 있다.

사람도 인공의 몸에 기억을 이식하면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사람의 본성을 잃지 않고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영화의 스토리처럼 시-도-해-볼.....헐! 사람이 꽃이라면 몰라도!

꽃의 기억이 고스란히 이식 된 조화 앞에서

생명(生命)이란 무엇일까.

이태원 발 꽃의 슬픔이 가을 바람처럼 스산하다.

 

 

장미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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