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 메시지. 비혼 엄마, 엄마 염천교 발목 아래 물 아니 흘렀어도 강보에 젖내 났었다 하더라도 전래동화 곧이 곧대로 읽었어 엄마 파양 잦은 세상에 근근히 삐대면서 기승전결 댓바람이라 하더라도 뭐 내용 구성 초고에 바람벽을 덧대는 엄마 따뜻한 요도 길섶 한 어귀에 질경이 한 잎이었으면 했더라도 참다가 지린 시간이 흐르는 하류 여울목 어디 엄마 신음 한 악절 맴돌았어도 다리 아래 물살 한 페이지 수십 번 읽었어 엄마 다 지은 달집 반전세라서 한 권 책장에 달랑한 우리 사랑 시내 모든 다리 아래 기억으로 흐르고 목이 마르고 쉬도록 읽겠어 삼 층으로 지은 수필 한 채의 산통 후기를 엄마. *받은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것은 빙입니다. 저는 한국어를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 이것은 아주 감동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