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머 사람(I'm a Saram. ㅋㅋㅋ). 나는 틀림없이 사람(human), 엄밀히 말하면 '땅에 사는 사람'이다. 들짐승 산짐승 날짐승과 같은 동물군(動物群)으로 같은 지구에 살면서 유독 언어와 사고력으로 문화(文化cuiture)를 만든다. '추석-한가위'이란 '감사와 즐기는 기분'의 날을 빨간 문자로 정해 놓고, 대단한 설렘과 기쁨으로 오락가락 전통 가락을 삶의 한 구간에 쏟아붓는다. 고속도로가 메이고 기차의 객실이 꽉꽉...글쎄 요즘은 좀 덜할까? 폭염과 열대야가 제 갈길 안 가고, 와야 할 가을(백로 한로 상강)은 수줍은 긴 머리 소녀처럼 절기(節氣)의 뒤안길에서 댕기 끝만 물고 있다. 나는 분명 지구에 살고 있는데, 추석날 밤 둥근 달이 따오르자 그만 달에 간 사람(月面人The Man 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