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문 강변 둑길 섶 따라 활짝 까르르 아르테미스 눈빛에 얼굴 열어젖뜨린 달맞이꽃 애교살 아래 아늠살 흘러 목덜미 쇄골까지 눈부시게 빛나는 예스 예스 좀더 가까이 밤새도록 노오란 체온 달였어요 열린 게 가슴 뿐이었을까요 달 밤새 걸어와 지나치지 못하고 서성이네요 아미가 된 저들의 꽃앙큼 미소 행짜 화르르 슈퍼 문이라더니 달 안색이 하애졌어요 쏙 밤새 살이 반 뼘이나 빠졌어요. 글(文)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