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둑길 섶 따라 활짝 까르르
아르테미스 눈빛에 얼굴 열어젖뜨린
달맞이꽃
애교살 아래 아늠살 흘러 목덜미 쇄골까지
눈부시게 빛나는 예스 예스 좀더 가까이
밤새도록 노오란 체온 달였어요
열린 게 가슴 뿐이었을까요
달 밤새 걸어와 지나치지 못하고 서성이네요
아미가 된 저들의 꽃앙큼 미소 행짜 화르르
슈퍼 문이라더니
달 안색이 하애졌어요
쏙
밤새 살이 반 뼘이나 빠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