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슈퍼 문

담우淡友DAMWOO 2023. 8. 7. 08:39

  강변 둑길 섶 따라 활짝 까르르 
  아르테미스 눈빛에 얼굴 열어젖뜨린 
  달맞이꽃 

  애교살 아래 아늠살 흘러 목덜미 쇄골까지
  눈부시게 빛나는 예스 예스 좀더 가까이
  밤새도록 노오란 체온 달였어요   
  열린 게 가슴 뿐이었을까요

  달 밤새 걸어와 지나치지 못하고 서성이네요
  아미가 된 저들의 꽃앙큼 미소 행짜 화르르
  
  슈퍼 문이라더니
  달 안색이 하애졌어요
   쏙
  밤새 살이 반 뼘이나 빠졌어요.  

 

 

 

슈퍼 문과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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