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 비가 제 때 제 멋으로 길게 염치없이 배려없이 낮에는 띄엄띄엄 쉬다가 밤에는 사이사이 졸다가 쓰네 비가 제목 굵게 소제목 길게 고치지 않고 깊이 생각도 않고 두음법칙 전설모음화 없이 본문 장장 멋대로 띄어 적다기 사이시옷 삽입하다가 폭언을 쓰네 불특정다수 거리에 실시간 마을 집집마다 묻지마 물난리 치네 못 고치는 버릇 막무가내 ^&*&*())0000*(*%#..... 흠뻑 지나치네. ---------------------------------------------------------------------------------------- 긴 비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현관을 나서는 길이었다. 골목 소방도로 한 가운데에 우산을 받쳐 쓰고 가만히 서 있는 여자가 있었다. 연한 주홍색 우산 아래 파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