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소묘

그리다

담우淡友DAMWOO 2021. 6. 3. 11:30

연필은 무채색이다

검정색인데 색깔이 없는 색으로 친다

밝기와 어둡기(명도)의 차이가 있다

사물의 질감(質感)을 낼 수 있고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단지 유채색의 화려한 색감이 없을 뿐이다

 

아는 소녀를 그린다

잔선을 여러 번 겹쳐 명암과 질감을 시도했다

머릿결을 그릴 때는 4B연필을 박박 눌러 그었다

옷이 투명해지다가 얼룩을 입었다

얼굴 피부가 고와지려다가 그만 두었다

코 밑에 생채기까지 생겼다

미안하다

미소만 고와져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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