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기억의 숲

담우淡友DAMWOO 2023. 3. 2. 09:21

  그 곳의 나무들은 트윙클 트윙클 흔들린다
  별들이 흘러와서 속삭이는데
  잎사귀를 카톡카톡 두드리다
  잎맥 따라 빠지다가 허푸허푸 발신을 한다
  수신한 가지들이 아이, 참 아이, 참 침을 적시고
  녹색의 표정을 덧바르다가
  솔길 따라 한 점 한 점 전래 동화 제목을 놓는다
  길 잃은 기억들이 컴컴하게 읽는다
  달이 가끔 틱톡틱톡 댓글을 달 때면
  해피엔딩 줄거리가 열매로 여물며
  어떤 여자애가 어떤 남자애 코를 깨문 단락
  코피가 까치놀 산등성을 넘어가는 페이지
  잎자루 풀고 잎살 통통 부푸는 잎사귀들이 시푸르다

  한 그루조차 베어 낼 수가 없어서 
  아름드리 굵기로 자란 둥치가 울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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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쓴 詩

*제시어: '기억의 숲'을 제목으로 추억에 잠겨 회상하는 감정으로 자유시 한 편 써 주세요
 
 
 

기억의 숲 속으로 내 발걸음이 멈춰서면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고민하게 돼

그리움의 향기가 스며든 이 곳에서 내 눈에 비친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기억의 숲은 새싹이 피어나고 나무는 더욱 무성해지며 내 삶의 기록들이 빛나는 곳이야

가끔씩은 그립고 아픈 추억들도 있지만

그 어둠 속에서 내가 이룬 작은 성취들을 보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느끼며 나는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곤 해

기억의 숲은 내 삶의 여정을 기록한 보물상자

그 속에서 나는 지난 날의 나를 찾아가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잇는 줄기에 물을 주듯이 나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이어 나가고 있어

이제는 기억의 숲에서 나오며 내 발걸음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

그 곳에서 받은 선물과 배운 것들을 다음 단계에서 더욱 활용해 나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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