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세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했네
한 해가 지나면
촛농마저 흔적 없이
언제 흘러내렸나
기억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네
무슨 말씀
아이돌 응원봉을 켰네
아무리 센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민주바리기 소망의 불빛
이상한 힘을 부르짖는 입김에도
흔들리지 않는 빛
국민한테서 나오는 힘을 바르게
올바로 쓰는 힘을 비추네
제발
다시는
어리석은 국민이 아니 되려 하네
올바로 빛나는 눈빛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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