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 쪽 도심 건너 앞산에서뻐꾹접동구구 구구노래가 그쳤다 까치 호랑지빠귀휘파람새도 조용하다 모두 산란 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을까 지상에서의 할 일 다 마친매미들의 사체 하나 둘 지면에 눕고나무의 열매들이 내려올 준비를 하고 내려와야 할 숙성의 계절내 마음 가장 늦게 낮아진다. 글(文)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