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네 봄이 오다가 어디서 쉬고 있는 것일까 딴짓하고 있는 것일까 양지바른 산 아래서 쉬고 있거나 미풍에 잔물결 이는 물가에서 나르시시스처럼 예쁜 자기 얼굴 들여다 보고 있거나 기다리는 사람 생각 좀 해 주지 가슴 열었다가 움추린 맘 좀 헤아려 주지 나름 서둘러 오다가 어디서 쉬고 있.. 수채 풍경화 201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