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高宗재위 1863~1907년)이
정자로 가는 취향교를 건너며
무슨 생각을 걸음마다 새겼을까.
아버지 대원군과 민비 사이에서 이는 물결의 서늘함을
물 속에 잠긴 구름을 면전에 불러
수면을 맑게하는 비법을 물었을까.
그 때의 물결이 비금도 변함없다면
살며시 물어 보고 싶다.
고종의 수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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