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들여다 본다
누군가 나를 이끌어 줄 때
잡아 주는 손
어머니가 잡아 끌때
생긴 손금과
아버지가 털칠 때
생긴 주름과
내가 生의 정수리를 움켜쥘 때
생긴 웃아귀가 있다
누군가 나와 헤어질 때
흔드는 손
다시 만날 때 꽉
잡는 손
가끔 힘줄이 솟는
손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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