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와 토끼들의 동존(同存)
양육강식의 먹이사슬 밖에서 구현 될 수 있는 광경일까.
원래 우주 시스템은 이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신(神)은 어째서 공존하는 것들이 서로 먹고 먹히면서 살아가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것일까.
혹시 이 시스템은 테스트 용이고
천국이라는 다른 시스템을 두어
거기서 삶의 본질을 참 누리게 하려던 것이었을까.
한 번의 삶을 '꿈'이라고도 칭하는데
꿈이 아닌 삶이 있다는 전제인지
현실 자체가 꿈처럼 달달하다는 논지인지
한낱 태양계의 한 행성에 지나지 않는 지구의 운영 설계는
미흡하거나 보기에 좋았을 정도로 넘치거나
아직 수정 중이거나 ..........
손들고 물어 볼 수 있는 대상이 눈앞에 서 있으면
지구에 없는 언어로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