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오랜 된 그림

담우淡友DAMWOO 2018. 8. 22. 18:58

수십 년 전에 그린 장미꽃 유화(油畵)

캔버스 더미를 정리하다가 찾아낸 작품이다.

투박하고 거친 유화 안료의 성질이 표면 질감을 이루어

마치 오랜 친구처럼 꾸밈없이 친근하다.

장미가 장미답지 않아서

꽃병이 꽃병답지 못해서

친근하다는 이 반감.................. 

그릴 때는 몰랐다.

오래 지나고 나서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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