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돌아보지마

담우淡友DAMWOO 2018. 8. 3. 18:44

넌 갈 수 있는 길을 가는 거야

종점이 보일지라도

거기서 멈출 예정을 버리고

지나온 길섶에 꽃이 피어 있을지라도

새가 머물러요 노래할지라도

넌 가야만 하는 길을 가는 거야

동물의 길은 앞에 있고

움직여 가야만 해.

돌아볼 때는 도착해서 결정할 문제야

도착이 끝이 아닐 때에는

길이 결정을 물을테니까.

대답을 미뤄도 한참 좋은 너!

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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