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토요일 오후에 찍은 노을

담우淡友DAMWOO 2019. 7. 13. 15:35

토요일 오후가 되면

한 주일 못 한 산책을 나간다.

내가 시간에 맞추지 않고,

시간이 내게 맞추도록 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

내 맘대로 시간을 주무를 수 있어 좋다.

시간을 엄수하는 노을조차 느긋하게 다가온다.

서쪽 하늘이 붙잡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내 맘대로 끌고 오던 시간이

마침 노을 시간에 닿은 행운.....

어쩌면 아웅다웅하지 않을 때

시간은 더 여유있게 늘어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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