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유채화(油彩畵)

장미 유화

담우淡友DAMWOO 2022. 7. 2. 18:18

계란 노른자와 물, 무화과 즙을 접착제(接着劑)로 안료를 이겨 그림을 그리는 템페라(Tempera)화가 너무 빨리 건조 되어 번짐효과와 낮은 내구성이 문제 되었다. 그 보완으로 발굴, 시작된 유화(油畵 oil painting)는 르네상스 초기를 기점으로 확산되어 근현대 서양화(西洋畵)의 근간을 이루는 화구가 되었다. 21세기 나의 화실까지 이어진 유화의 안료(顔料)는 종종 수채화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회화(繪畫)의 심층적 표현을 체험하게 한다. 유화물감의 안료가 주는 임파스토(impasto물감 두텁게남기기), 글레이징(glazing광택나게 코팅하기), 블렌딩(blending혼합색 내기) 등의 효과와 더불어 수정과 덧칠이 용이하고 물체의 질감을 실감 있게 구현하는 데에 탁월한 기능을 제공한다. 나는 아직 유화물감의 저력을 다 찾아내지 못했지만, 조금씩 접근해 가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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