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글(文)

올드랭 사인 Auld Lang Syne

담우淡友DAMWOO 2022. 12. 4. 11:19
겨울나그네60 2021. 12. 18. 14:47  연주

안익태 선생이 애국가를 작곡하기 전에 애국가로 불렸던 노래. 나라를 잃고 떠돌던 시대에 이 구슬픈 곡조의 애국가는 뭇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을 것이다. 이제는 본래의 스코트랜드 민요로 석별의 정을 노래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또 한 세월을 보내는 아쉬움의 심금을 울린다. 청아한 트럼펫 연주에 이어 허스키한 색소폰 음율이 가슴 저 밑에 묻혀져 있던 애수(哀愁)의 기억을 바늘로 티눈을 파내듯 끄집어 올린다.

 

*안익태Ahn Eak-tai:1906.12.5 -1965.9.16.작곡가, 지휘자.우리나라의 국가 〈애국가〉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 관현악 작품을 작곡. (일제치하에서 〈만주 환상곡〉, 〈에텐라쿠〉, 〈교향적 환상곡 교쿠토〉 등 일본 색으로 연주 된 아픈과거를 안고 있다)

 

 

연주에 사용한 Kontakt 5 가상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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