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수채 정물화

복숭아 부부

담우淡友DAMWOO 2024. 7. 25. 11:20

백도(白桃)처럼  뽀얗지 않다. 대극천 만큼 딴딴하지도 않다. 황도(黃桃)만큼 맛이 좋을지는 모른다. 흙 위의 호미자루 쥔 손등 같다. 땡볕에 그을린 엄마의 목덜미 같다.누군가 두 알 놓고 간 복숭아. 아내와 남편 닮은 복숭아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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