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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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文)

사람의/사람에의한/사람을 위한

담우淡友DAMWOO 2025. 2. 9. 11:26

  Nation of the human, by the human, for the human...............................!!!

  사람의 나라. 사람에 의한 나라. 사람을 위한 나라....................정치인의 나라가 아닌, 위정자의 나라가 아닌, 정객을 위한 나라가 아닌.............진정 사람을 위한 나라가 그립다. 사람이 사람을 뽑아 리더로 삼으면 그는 더 이상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늑대의 리더다, 사자의 리더다. 나라 안에서나 나라 밖에서 늑대로 울부짖어야 한다. 사자의 목소리와 발톱으로 사람 이상의 힘을 발산해야 한다.  그런 그가 나라 안에서 사람 이상의 사람이 될 때는 거의 성인(聖人)의 영역에 들어서야 한다. 평범한 사람처럼 둘러대고 거짓말 하고 자기만의 성(城)을 쌓을 때, 그는  리더로서의 사람됨은 지워져 버린다. 사람다운 사람보다 더 못하게 된다. 자기의 잘못과 오해에 관해 변명으로 포장할 때, 그는 리더의 영역에도 못드는 비열한 범주의 졸부가 된다. 

 사람이 사람을 위하지 않으면 무엇을 위해 선택될까. 사람이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지 않은 역사와 정치와 문화가 있기나 할까. 사람으로 인하여 자기가 선택되어진 걸 잊고, 권력의 연못에 몸을 담근 채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몸짓, 리카온 무리의 규칙과 단결의 힘으로 사바나의 평화를 이루려는 신념, 최상위 포식자의 사자후로 초원의 녹색을 피로 물들이는 야망 따위는 나라 밖에서나 자행해야 할 용기이며  신념이다. 자기를 리더로 뽑아 준 나라 안의 사람들 앞에서는 성인(聖人)의 눈빛과 어버이 같은 목소리로 사라됨을 나누어야 한다. 나라 안에서는 부모와 같고 나라 밖에서는 호랑이와 같아야 한다. 자기의 사람들에게 권력의 힘을 과시하고, 그 것을 이용하여 자기만의 영화(榮華)를 도모할 때면...................참으로 상상하기조차 민망한 리더이다. 

 그럼 나라 밖에서의 사람됨은 프틴일까. 트럼프일까. 네타냐후? 김정은? 사람은 사람을 안다.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를리없다. 들개무리는 들개를 따르고, 하이에나 무 리는 하이에나를 쫓는다. 톰슨가젤이 사자무리를 따를리 만무하다. 동토의 척박한 산악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벡스가 눈표범의 은밀한 생활을 동경할리 만무하지 않은가!

 사람은 천성적으로 사람다운 사람을 따른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을 쫓는 무리도 있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가끔 코끼리가 악어를 짓밟아 응징하듯이 사람이 사람을 척살하는 짓을 자행한다. 그가 사람됨이 아닌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 의해서 행위할 때, 사람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높아질 때, 사람을 위해서 자기의 사람됨을 천착할 때, 그가 곧 사람에/ 사람에 의한/사람을 위한 사람이다. 그런 위정자만이 진정한 '사람의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가 '사람의 나라'이다. 

 

 

청와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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