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소년 반딧불은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는 F소녀 반딧불을 찾아 냇가의 갈대 숲 위를 헤매고 있었죠. 달조차 잠든 밤 마침내 고마리 잎 아래서 호롱불을 켜고 손짓하는 F 소녀를발견하고 사뿐히 내려앉았죠. 결혼할 나이가 찰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그들의 시간은 너무 짧아서 순수하고 간절하면 잡아서 당길 수도 없는 시간을 밤이 한 뼘으로 줄여주었죠. 사랑의 입맞춤이 끝나면 이승을 뜨는 M과F가 어디 한둘인가요. 그들의 빛은 밤하늘 별이 다시 빛나듯 냇가의 어느 갈 숲에서 다시 빛날테니까요. 사라져간 지난 여름의 반딧불이를 생각하면서 색종이로 접어 봅니다.

제일먼저 노래하기 시작한 ~ 츠르르르르(약간 시끄러움) 말매미 맑고 싱그런 목소리의 ~맴 ~맴 참매미 ~스스스스, ~스것 ~스것 ~스것 ~스으으으 것, 생기발랄한 애매미 바람 부는 미루나무에서 아련히 들리는 ~쓰름 ~쓰름 ~쓰름 쓰름매미 여름 k팝 아이돌 싱어들이 대거 출연했다. 삼복 더위를 건너 폭우의 전선을 넘어 흠뻑 젖은 모든 걱정 위로 땡볕처럼 쏟아지는 아이돌 스타들의 양양한 오래 소리들으며 그들을 한 이미지로 색종이 접는다.

달팽이의 침묵은 빗속에서 더욱 적막하다 아무리 비가 억수로 내려도 달팽이는 서두르지 않는다 묵묵히 자기 길을 간다 길이 따로 없다 나무와 잎사귀, 줄기와 풀잎, 흙과 돌멩이 그가 가면 길이다 조용하고 한적하며 바쁘지 않은 길 달팽이를 따라가면 해가 진다해도 어둡지 않다. 달팽이를 접어서 길을 삼는다.

생김새부터가 매섭고 사납게 보이는 육식 곤충 사마귀! 천적인 개구리나 말벌 등을 제외하면 갈퀴 앞 발로 대부분의 곤충이을 먹이로 사냥한다. 짝짓기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는 그들만의 생존 및 번식 시스템은 처절한 순간을 상상하게 한다. 하지만 심미안(審美眼)으로 보면 당당하고 멋진 외모의 사마귀다.

멋진 뿔을 지닌 사슴벌레. 수컷 사슴들이 뿔로 각축을 벌이 듯 사슴벌레도 두가닥의 뿔로 각축을 벌인다. 나무 둥치에서 적수를 만나면 겨루다가 좀 센 녀석이 약한 쪽을 번쩍 들어 머리 뒤로 던지면 땅에 떨어져 승패가 갈린다. 갑충(甲蟲)의 단단한 갑옷 속에 감추어진 폭력일까? 멋진 생김새의 이면이다.

인터넷 이미지란에 올라 있는 색종이 나비 접기 작품들과 좀 다르게 접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접게 된 나비.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 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오라고 올 나비가 있으려나. 오지 않을 나비라면, 포충망으로 잡을까나. 아니,아니, 색종이로 접어서 스케치북에 붙이면 온전히 내게 온 나비가 되려나. 나비를 접으면 '마음의 나비'가 된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 꽃~♪' 7월 여름에서 9월 가을까지 피고 지고 피고 피는 무궁화 필 때면 환하게 화끈하게 질 때면 송이째 툭툭 미련없이 땅으로 돌아가는 꽃 색종이 통째로 피게끔 한 장으로 접어 본다.\ 쌍배접기로 시작 한 겹 젖힌 다음 뒤집어서 양쪽 꽃잎 당기면서 눌러 폄 중심에서 5mm 띄워서 접음 노란 접은 선까지 편면서 양쪽으로 눌러 펴줌 접으면서 눌러 줌 븕은 화심(花心)이 드러남 노란 선 가위로 자름 노란 선에 맞추어 벌려 접음 뒤집어서 암술 접기 1 암술접기 2 암술 접기3 나머지 꽃잎 접기 화심이 보이게 접어 넣음 동일하게 접음 동일 귀퉁이 접어 꽃잎 모양 다듬기 ~완성!

임인년 壬寅年 호랑이 해가 다가온다. 열두 달 정월부터 동지섣달까지 호랑이 등을 타고 온다. 백두산 호랑이가 태백산맥 등을 타고 내려오는 꿈을 꾼다. 곶감을 무서워하던 호랑이와 목에 뼈다귀가 걸렸던 호랑이가 은혜 갚는 이야기로 전해온다. 맹호부대 장병들의 구호에 맞춰 하낫 둘 셋 넷 제식훈련 씩씩한 마크로 다가온다. 색종이로 접어 보지만, 결코 종이 호랑이가 아닌 호랑이 호랑이를 접어 본다. 안쪽 것 밖으로 내기 반으로 접기 얼굴접기1 얼굴접기2-벌려서 눌러 편다 머리접기 귀접기1-점선 가위로 자름 귀접기2-벌려 접는다 귀접기3-뒤로 접어준다 갈라접기-안으로 넣어 마무리 앞다리접기 1 앞다리접기2 뒤집어서 오른쪽 앞다리 접기 뒷다리 접기1 뒷다리접기2-갈라접기 뒷발접기1 뒷발접기2 뒷발접기3 누코입 줄무..

귀엽고 깜찍해서 먹을 것도 젤리나 과일만 딱일 것 같은 햄스터. 알고 보면 채소와 곤충도 먹어치우는 잡식성이라니, 하긴 거칠게 마구 뛰노는 모습을 보면 작은 악쥐(?) 같은 햄스터. 온갖 귀여운 모습 다 갖춘 햄토리 캐릭터에는 이빨이 안 보여 다행인 햄스터. 평면 그리고 단면으로 접어 본다. 펴서 4/1 접기 밝은 부분이 드러나게 접는다 머리접기 1 머리접기2 반으로 접기 귀접기1 귀접기2 접은 걸 펴서 눌러준 귀접기3 반 접어 주면 귀접기4 얼굴접기1 안으로 갈라접기로 넣어 줌 -얼굴접기2 뒷다리 접기1 뒷다리접기2 뒷다리접기3 발접기 1 발 접기2 발접가 3 등 접기1 귀를 앞으로 젖힌 다음 등을 접으며 귀를 본래대로 접음 이렇게 등접기3 무릎접기 아래 엉덩이 접기 위 엉덩이접기1 위 엉덩이 갈라접기..

딱지 위에 꽃을 얹었어요. 꽃을 얹으면 "딱딱" 더 잘 맞을까요. 상대의 딱지가 꽃에 홀려 넘어가지 않을까요? 꽃이 마음을 잘 훔치는 촉매제라면 딱 맞는 딱지가 되겠네요. ^.^* 바람개비딱지로 시작해요 날개를 세모로 접어 줍니다 세운 뒤 벌려서 눌러 줍니다 반을 밖으로 접어서 꽃접기를 합니다 바람개비딱지로 꽃딱지를 접었어요. 꽃딱지 접기 1 꽃딱지 접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