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제26강 가을이 가는 길 마을 뒷길로 가고 있는 가을을 잠시 붙들었다. 또 올 거나냐고 묻지 않았다. 다만 차가워진 손을 잡고 한동안 놓지 않았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린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자인님 한빛님 담담님:초록 사과 기초 오전반 성인 그림교실·취미반 2014.11.11
2014-제25강 가을이 가는 가로수 길 가을이 가고 있다 마을 뒷길 우회도로 가로수 아래로 물든 나뭇잎 밟으며 가을이 가고 있다 미처 따라가지 못한 낙엽들이 색 쪽지에 가을을 적고 있다. 자인님 한빛님 오전반 성인 그림교실·취미반 2014.11.05
2014-제19강 겨울 꿈 겨울을 꿈꾼다 포근한 눈의 이불 탐스러운 꿈을 꾼다. 자인님:목화 솜 이불 같은 지붕 한빛님:양털 솜 같은 적설 담담님:구球의 본질을 찾아서... 오전반 성인 그림교실·취미반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