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제31강 소국이 있는 정물 낙엽은 길가에 다달아 안착하고 국화는 꽃병에 다달아 정좌를 한다 이제 가을은 기억속으로 가라앉고 겨울이 창가에 다다란다 그림 속으로 안착한 가을 끝자락이 따뜻한 미소를 보낸다. 자인님 한빛님 담담님 오전반 성인 그림교실·취미반 2014.12.03
2014-제26강 가을이 가는 길 마을 뒷길로 가고 있는 가을을 잠시 붙들었다. 또 올 거나냐고 묻지 않았다. 다만 차가워진 손을 잡고 한동안 놓지 않았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린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자인님 한빛님 담담님:초록 사과 기초 오전반 성인 그림교실·취미반 2014.11.11
2014-제25강 가을이 가는 가로수 길 가을이 가고 있다 마을 뒷길 우회도로 가로수 아래로 물든 나뭇잎 밟으며 가을이 가고 있다 미처 따라가지 못한 낙엽들이 색 쪽지에 가을을 적고 있다. 자인님 한빛님 오전반 성인 그림교실·취미반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