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담우미술학원

글에서 그림이 태어나면 이야기가 되고 그림에서 글이 나오면 문장이 된다

글은 그림을 품고 그림은 글을 안고

풍경화 8

전망 좋은 어느 가을 풍경

자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의 올 가을(김천시 부곡길) 풍경. 멀리 보이는 사랑채 아파트는 풍경의 한 부분을 이루는데 지난 봄부터 입주가 시작된 자이 아파트가 이 풍경 속에 생경하니 끼어들었다. 자이아파트는 훤칠하니 '사랑스러운 무드의 골덴 원피스' 같았지만, 탁 트인 저 풍경의 일부가 되지는 않았다. '풍경은 추억이 되면 더 아름다워진다' 그럴까? 기억하기 편한 그림 한 폭으로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