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만히 앉아 기다리지 말자
오는 봄도 맨발로 나서 맞으면
천천히 오다가도 서들러 오겠지
자작나무도 새순 밀어 맞고 있는데
바람도 나뭇가지 빌어 손 흔드는데
나도 가슴 내밀어 봄을 끌어안을 준비를 하자
두꺼운 옷 벗어 버리고
봄이 다가와서 스킨쉽하도록
드러난 팔목과 종아리를 내놓자
봄은 좋은 곳 싫은 곳
가리지 않고 오는데
햇살 환한 쪽으로 우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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