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담고 흐르는 강가의 꽃잎들은
어느 한 구름에 한 표를 던진 걸까
수면 다 덮은 걸 보면 가리지 않은 듯
바람이 거스르며 물비늘 떠미는데
흔들리지만 정한 마음 바꾸지 않고
사전에 이미 하고 떠난 꽃의 뒤를 이었다
새로 피는 꽃들 모두 봄의 소견 귀밝은데
기권을 한다고 해도 그 미소 어두우랴
나무와 잡초마저도 푸르러지는 이 날에
하늘 담고 흐르는 강가의 꽃잎들은
어느 한 구름에 한 표를 던진 걸까
수면 다 덮은 걸 보면 가리지 않은 듯
바람이 거스르며 물비늘 떠미는데
흔들리지만 정한 마음 바꾸지 않고
사전에 이미 하고 떠난 꽃의 뒤를 이었다
새로 피는 꽃들 모두 봄의 소견 귀밝은데
기권을 한다고 해도 그 미소 어두우랴
나무와 잡초마저도 푸르러지는 이 날에